낮 최고 기온이 38도를 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열을 식혀주는 냉감 소재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침구나 의류는 기본이고 반려동물을 위한 냉감 제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지난 7~20일 ‘접촉냉감시리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여름 침구류 매출이 90% 급증했다.
‘접촉냉감시리즈’는 일반적으로 시원하다고 느끼는 수준인 ‘접촉냉감지수’(Q-MAX) 0.15 이상 원단으로 제작됐다. 접촉냉감지수는 피부가 섬유에 닿았을 때 느끼는 냉감을 수치화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시원하다는 의미다.
이 시리즈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침대 매트리스 위에 까는 냉감 패드와 시트로 올해 들어서만 6,000장 이상 판매됐다. 냉감 메모리폼 베개는 4,000개 이상 팔렸다. 반려동물을 위한 냉감 방석도 인기를 끌며 일부 디자인은 이미 동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이밖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냉감 라운지웨어와 언더웨어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시원한 아스킨 소재의 일체형 언더웨어인 ‘브라캐미솔’은 접촉냉감시리즈 여성패션 품목 중 판매 1위에 올랐다. 냉감 티셔츠와 팬츠 매출은 49%, 냉감 원피스류는 67% 늘었다.
한편 자주는 다음 달 말까지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모아 ‘폭염 극복 쿨아이템’ 기획전을 열고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