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시스템 에어컨이 미국냉동공조협회(AHRI)가 깐깐한 성능평가를 통과한 제품에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4년 연속 받았다. LG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북미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목표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AHRI는 각 제품군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의 엄격한 성능평가를 기준삼아 최근 3년간 연속해서 통과한 제품군에 한해 이 상을 매년 수여하고 있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AHRI의 시험을 통과해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은 후 이 상을 해마다 빠지지 않고 받아왔다.
이번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성능 평가를 통과한 7개 제품군이다. 수상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공냉식 냉방시스템(Air Cooled Chillers) △수냉식 냉방시스템(Water Cooled Chillers) △벽걸이형 냉방기(Mini and Multi Split Air Conditioner) △상업용 일체형 냉방기(PTAC) △상업용 일체형 냉난방기(PTHP) △팬 코일 유닛(Fan Coil Unit) 등이다.
LG전자가 북미 공조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의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성능과 에너지효율이 우수해 상업용 공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제품은 온·습도 센서를 모두 갖춰 절전효과를 높이면서도 쾌적한 냉방이 가능하다.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환경에서도 난방 운전이 가능해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미국 북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이 밖에도 수냉식 시스템 에어컨인 멀티브이워터(Multi V Water), 공냉식 냉방시스템의 대표제품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 등도 제품별 강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재성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미국에서도 인정받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