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우수한 실적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

2분기 시장 기대 웃도는 실적...사상 첫 중간배당 실시
메리츠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7만4,000원 유지


메리츠증권은 우수한 성과로 하반기 주주환원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KB금융(105560)에 대해 목표주가 7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 KB금융의 주가는 5만1,800원으로 43%의 상승여력의 있다고 본 것이다.


KB금융은 전날 2분기에 순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시장 기대치를 5.3% 웃돌았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이 완만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움츠렸던 자산 성장이 재개되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4.4% 증가했고, 판관비는 세후 약 210억원의 손해보험 관련 희망퇴직 비용 발생에도 안정된 수준에서 관리됐다"며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주사 설립 이후 첫 중간 배당 75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연간 배당의 25% 수준이다. 메리츠증권은 하반기에도 주주환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은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높았던 밸류에이션, 1분기 실적 Peak-out 우려, 카카오뱅크 상장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상반기 높았던 주가 상승과 달리 하반기로 들어서며 업종 내에서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높은 이익 안정성과 자본력, 그간 보여준 선도적인 자본 활용 행보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 시행 여지가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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