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화정책국장 홍경식·경제연구원장 박양수

하반기 정기 인사 단행...7명은 1급 승진

한국은행은 23일 정기 인사를 단행하고 기준금리 결정 등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요직인 통화정책국장에 홍경식 전 국장을 임명했다. 경제연구원장에는 박양수 전 경제통계국장을, 경제통계국장에는 황상필 전 경제교육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한은은 이날 1급 승진 7명을 비롯해 이상형 전 통화정책국장의 부총재보 승진에 따라 일부 국·실장 등을 교체하는 하반기 인사를 실시했다.


통화정책국장에는 올 초 한국금융연수원에 파견됐던 홍경식 국장이 중용됐다. 홍 국장은 이주열 총재의 정책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측근으로 분류된다.





신임 박양수 경제연구원장은 거시경제모형 개발과 금융안정 관련 조사연구 업무를 통할한 경험이 있고, 3년간 경제통계국장으로 일하면서 학술적 지식과 연구 및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상필 경제통계국장은 통계학 박사로 주로 조사국과 경제통계국에서 경제전망, 거시경제모형 개발, 경제통계 편제 등을 담당했다.


이와함께 인재개발원장에 이재랑 전 전북본부장, 경제교육실장에 김승원 전 조사국 물가분석부장, 지역협력실장에 이웅천 전 국제협력국 부국장 등이 각각 보임됐다.


또 대구·경북본부장에 김근영 전 국장, 대전·충남본부장에 송두석 전 지역협력실장, 전북본부장에 한경수 전 통화정책국 부국장, 강원본부장에 최재용 전 외자운용원 부원장, 포항본부장에 이윤성 전 감사실 부실장, 서울 강남본부장에 서신구 전 인재개발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중국 북경사무소장에는 장정석 전 강원본부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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