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나, KLPGA 최초 ‘꿈의 59타’…“몇 타 쳤는지도 몰라”

22일 드림투어 시드순위전서 기록

허윤나. /사진 제공=KLPGA 투어

허윤나(23)가 지난 22일 국내 여자골프 최초로 꿈의 59타를 기록했다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3일 밝혔다.


허윤나는 전날 전북 군산의 군산CC 전주·익산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제3차 드림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1개를 묶어 13언더파 59타를 쳤다.


KLPGA 투어에 따르면 국내 여자 골프에서 59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18홀 최소타 기록은 2017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이정은(25)이 세운 60타다. 지난 3월 KLPGA 준회원 선발전에서도 당시 아마추어 김태희(18)가 2라운드에서 60타를 친 적이 있다.


허윤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 이전에 베스트스코어가 7언더파였다. 59타를 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대회를 마치고 버디를 너무 많이 기록해서 몇 타를 쳤는지 기억도 못 했다”고 활짝 웃었다. 23일 끝난 시드순위전에서 4위에 오른 허윤나는 “올해 드림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정규 투어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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