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액 21조...전년比 165%↑

발행 수량 101억 주...전년比55.5% 증가
IPO 상위 5개사 발행액 2.2조 달해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 전자등록 발행 금액은 21조 원을 넘어서 지난해 대비 165% 급증했다.


2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 전자등록 발행 수량은 101억 주로 지난해 상반기(65억 주) 대비 5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발행 금액은 8조 원에서 21조 2,000억 원으로 164.8% 늘었다.


주식 전자등록 발행에 참여한 발행회사는 982개사로 지난해 상반기의 703개사 대비 39.7%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의 한 관계자는 “2019년 9월 16일 전자증권제도 시행일 이래 주식 전자등록 발행에 참여한 발행회사 수와 발행 금액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발행금액 기준으로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14조 4,044억 원(6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동기(4조 390억 원) 대비 증감률도 256.6%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다음으로 코스닥 상장법인의 발행금액 비중(4조 4,690억 원·21.1%)이 높아 전년 동기(2조 9,215억 원) 대비 53%가 증가했다. 코넥스 시장은 984억 원을 차지했다.


주식 발행 사유별로는 유상증자가 17조 6,03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 3조 3,068억 원, 스톡옵션 1,932억 원 순이었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한 발행금액 기준 상위 5개사의 발행금액은 약 2조 2,000억 원에 달했다. 공모 발행금액 상위사는 솔루엠(248070)(1,088억 원) 순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