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해외취업 원하는 청년에 최고 파트너

취업 정보에서 모의 면접·이력서 첨삭까지 도움



산업인력공단이 지난 달 9일 서울해외취업센터에서 진행한 K-Class 서비스직(승무원) 과정에서 수강생들이 직무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제공=산업인력공단


올해 2월 국내에서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최지수(25)씨는 이달 말 미국으로 간다. 최 씨는 코로나 19로 국내외 취업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미국 LA에 있는 한 건설회사에 취업했다. 최 씨는 해외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해외취업 ‘케이 클래스(K-Class)’를 꼽았다. 그는 지난 3월부터 공단의 부산해외취업센터가 진행한 K-Class의 미국 1기 과정을 수료했다.


산업인력공단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해외취업 K-Class는 일정 수준 이상 취업 준비가 된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취업 지원 심화 프로그램이다. 취업상담부터 기업분석, 이력서 첨삭, 모의면접까지 취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미국과 일본, 사무직과 서비스직 등 국가와 직무별 과정을 개설하고, 해외 취업 경력자와 전문 강사를 섭외해 소수정예 과정으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강생과 강사의 일대일 관리가 이뤄지는 만큼 수강생의 만족도가 높다. 공단이 수강생을 대상으로 자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4.54점을 기록했다. 수강생들은 컨설팅을 통한 취업 준비 수준 파악, 개인별 이력서 첨삭과 모의면접, 현지 취업자와 소통 프로그램 등에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모의면접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화상면접에서 놓치기 쉬운 카메라 위치 같은 물리적 환경부터 개인별 면접 답변에 대한 피드백,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 방향을 세세하게 짚어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시작한 해외취업 K-Class는 벌써 13명의 청년에게 미국, 일본, 중동 지역에서 원하던 직장을 마련해줬다. 공단은 해외취업 K-Class 과정 종료 후에도 수료생에게 지속적으로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사후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단은 올해 하반기 미국 디자인 분야와 일본 IT 과정 등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해외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라면 4개 해외취업센터에서 운영 중인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열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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