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을 찾은 시민이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자전거도로를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여드레째 폭염특보가 이어진 부산은 26일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강서구가 32.6도로 가장 높았으며 북구 31.9도, 사상구 31.2도, 동래구 31.2도, 금정구 31.2도, 기장군 31.1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었다.
습도가 높은 탓에 체감 기온은 더 높았다. 체감 기온은 북구가 32.9도로 가장 더웠다. 강서구와 기장군도 32.6도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여드레째 찜통 더위가 지속하고 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나타나는 열대야도 이레째 지속하고 있다. 25일 밤과 26일 새벽 사이 최저기온도 25.6도를 기록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도 비 소식 등 기온이 내려갈 만한 기후 상황이 없어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