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등 원스톱 라이프 단지 신규 분양

소비의 기준 된 ‘편리함’, 부동산 시장에선 ‘원스톱 라이프’ 단지 선호로 나타나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가까이서 모든 것 해결하려는 ‘원스톱 라이프’ 단지 인기 전망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투시도



멀리 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교통부터, 교육, 쇼핑, 여가를 한 걸음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단지가 인기다.




‘편리함’과 ‘프리미엄’이 더해져 생겨난 신조어 ‘편리미엄’과 슬리퍼를 신고 걸어서 모든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의 ‘슬세권’이라는 단어가 생겨나는 등 한걸음 생활권 아파트의 선호 현상은 더욱 짙어지는 모습이다.




실제 최근 KB부동산의 설문조사 결과 주택 구매 시 가장 우선하는 조건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포함한 주변 생활환경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0.57%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교통(33.61%)과 출퇴근 거리(16.29%)는 뒤를 이었을 정도다.




‘원스톱 라이프’ 단지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주거공간과 인접한 곳에서 업무와 교육, 문화, 여가, 쇼핑 등 대부분을 이용하기에 적합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장시간 야외에 머물거나 여러 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높아지면서, 집 가까이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단지의 인기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공급된 주요 ‘원스톱 라이프’ 단지들은 우수한 분양 성적을 나타났다. 지난 3월 분양된 코오롱글로벌의 ‘자양 하늘채 베르’는 평균 367.37대 1의 경쟁률을, 6월 분양된 삼성물산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평균 16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는 도보권 내에 교육, 교통, 생활 편의시설들을 고루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보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기꺼이 돈으로 주고 사는 ‘편리미엄’, ‘슬세권’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원스톱 라이프’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분양 시장에서 많은 수요자가 몰리며 높은 청약 성적을 거둔 만큼 향후 프리미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주요 지역별로 서울의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와 ‘롯데캐슬 르웨스트’를 비롯해 수원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 광주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상무역’, 대구 ‘힐스테이트 동인’ 등 주목할 만한 ‘원스톱 라이프’ 단지가 공급된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8월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이하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강동구 상일동 554-38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 419세대(20개 타입) △전용면적 101㎡ 174세대(6개 타입) 등 총 593세대로 판상형, 타워형, 복층형 평면까지 다양한 주택형을 함께 선보인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는 강솔초등학교, 강명초등학교, 강명중학교를 비롯해 초등학교 및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앞에는 복합커뮤니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설립 용지가 마련돼 있으며 유치원, 도서관, 은행, 우체국, 대형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조성돼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가 적용돼 수도권 거주자와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8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특별계획구역 내 CP2블록에 짓는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 49~111㎡ 총 876실 규모이며,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약 50만㎡ 규모의 보타닉공원이 위치해 있다.




한화건설은 8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33-1번지 일원에 짓는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68㎡·98㎡, 총 157세대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삼성디지털시티가 위치해 있어 출퇴근에 용이하다. 또 원일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원일중학교와 매원고등학교, 청명고등학교 등 다양한 학군도 단지 주변에 형성돼 있다. 단지 앞에는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영흥공원도 자리해 있다.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은 8월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120-1번지 일원에 짓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상무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37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돼 개발되는 상무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9월,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 1가 211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에 아파트 941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세대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84㎡ 단일 면적 구조로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은 물론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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