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중인데…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세

26일 기준 4,692명…월요일 기준 5월10일 이후 최대



26일 무관중으로 열린 남자 비치발리볼 경기의 관중석에 댜회 관계자 한 명만이 외롭게 앉아있다. /UPI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NHK는 자체 집계 결과 도쿄올림픽 개막 4일째인 26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92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월요일 기준으로 지난 5월10일의 4,938명 이후 최대다.


최근의 확진자 폭증세는 인구가 밀집한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도쿄도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429명 나왔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주 월요일의 727명 대비 두 배 수준이다.


아울러 도쿄에서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0명 선을 넘는 것은 7일 연속이다. 이날까지 1주일간 도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554명으로 한 주 전과 비교해 41.2% 급증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87만6,139명이고 총 사망자는 이날 12명 늘어 1만5,153명이다.


올림픽 관계자 중에서도 신규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해외에서 들어온 선수 3명과 선수촌에 머물던 대회 관계자 1명 등 올림픽 관련자 16명의 감염이 새롭게 파악됐다.


이달 1일 이후의 올림픽 관련 감염자는 총 148명으로 증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