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46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1,056명보다 408명 많다.

지난 20일 중간집계 1,442명보다도 22명 많다. 1,464명 자체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이 한꺼번에 반영됐던 지난 21일(1,557명)을 제외하고는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오후 6시 기준 최다 기록이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이달 6일(1,006명) 처음으로 1,000명대로 올라섰으며 지난 20일부터는 8일 연속(1,442명→1,287명→1,342명→1,314명→1,234명→1,082명→1,056명→1,464명) 1,000명을 넘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36명(70.8%), 비수도권이 428명(29.2%)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700명대에서 많게는 1,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