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1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노태문(사진)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차세대 갤럭시 Z 시리즈와 함께 소개하는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성 등 놀라운 변화도 기대해달라”며 폴더블폰 S펜 지원 사실을 공식화했다.
노 사장은 2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새로 발표될 갤럭시 Z 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각각의 장점을 결합해 업무와 소통, 창작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갤럭시 Z 플립 후속작은 더욱 유려한 스타일과 강하고 견고한 내구성을 함께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삶에 필수적인 기능을 더욱 충실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차세대 갤럭시 Z 시리즈로 개방성과 보안을 둘 다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 사장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신뢰할 수 있는 업계 리더들과 개인에 최적화 되면서도 기기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최첨단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며 “보안에 대한 고객들의 걱정을 낮추고 고객 스스로 원하는 모바일 경험을 선택하고 원하는 정보만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앱과 데이터·프라이버시에 대한 결정권 또한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애플이 앱에서 개인 정보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에게 미리 허락을 구하도록 하는 앱 추적 투명성 정책을 내놓으며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나선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노 사장은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폴더블 기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3세대 갤럭시 Z 폴더블폰에서는 한층 최적화된 앱 사용 경험을 선사하기위해 많은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했다”며 “플렉스 모드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거나, 핸즈 프리에 최적화된 구글 듀오 비디오 콜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활용한 멀티태스킹을 실행하는 등 다양한 폴더블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해외 IT 전문매체들은 갤럭시Z폴드3·플립3에 모두 방수·방진 등급 'IPX8'이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수심 1.5m에서도 최대 30분 간 견디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일제히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GO’를 출시 이벤트를 시작했다. 갤럭시북 GO 는 교육용?사무용으로 쓰기 적합한 성능에 가성비 좋은 롱텀에볼루션(LTE) 노트북으로 언제 어디서든 유심을 꽂아 LTE 망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2세대 스냅드래곤 7C·14인치 풀HD LED 디스플레이 등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58만 9,600원으로, 통신사별 전용요금제를 통해 가입하면 최대 30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