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업계, 공유 헬멧 4만5,000개 비치한다

공유킥보드 업계가 공유 헬멧 4만5,000개를 설치한다.




지난 6월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지하철역 앞에 안전모와 함께 전동킥보드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28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협의회(SPMA)는 오는 8월까지 서울·경기 등 이용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헬멧 4만5,000개를 비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유 전동킥보드의 절반 가량에 달한다. SPMA에는 킥고잉·빔·씽씽 등 공유킥보드 업체 14곳이 소속돼 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헬멧 착용 의무화로 불편을 느낀 고객들이 전동킥보드 사용을 외면하자 업계가 함께 나서 무료 헬멧을 제공키로 한 것이다. SPMA 관계자는 “개정안 시행 후 짧은 시간 이용을 위해 헬멧을 휴대하기 번거로워 공유킥보드를 포기하겠다는 이용자 불만이 많았다”며 “공유킥보드 이용자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헬멧을 비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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