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후 6시까지 1,319명 신규 확진…어제보다 145명 적어

28일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거세지는 가운데 2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64명보다 145명 적은 수치다. 지난 20일부터 9일째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수가 네자리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98명(68.1%), 비수도권이 421명(31.9%)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 414명, 경기 396명, 인천 88명, 부산 76명, 경남 64명, 대구 45명, 대전 38명, 충남 37명, 강원 34명, 충북 29명, 광주·경북 각 21명, 제주 19명, 전북 17명, 울산·전남 각 10명이다.


이에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600∼1,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432명 늘어 최종 1,89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이날까지 2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9일로 23일째가 된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음식점, 직장, 학원 등 일상공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3번째 사례)에서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 방문자, 지인 등 지금까지 총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성남의 직업기술학원 사례에서는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산의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와 관련해서는 26일 이후 총 15명이 감염됐다.


대구 중구의 한 외국인 식료품점과 관련해선 24일 이후 총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남 창원의 제조공장 사례에서도 종사자 1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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