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6개월~11세 임상 2·3상 지난달 시작"

지난달 6개월~11세 건강한 아동 대상 임상 시작
5~11세 아동 긴급사용승인 관련 자료는 9월 말께 나올것


화이자가 6개월~11세 건강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2·3상 임상을 시작했다. 또한 백신 부스터샷과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위한 본격 임상시험에도 돌입했다.


화이자는 2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화이자는 “6개월~11세까지 건강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2·3상 임상을 지난달 시작했다”며 “5~11세 아동의 백신 접종 긴급사용 승인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는 안전성과 면역성 자료가 9월 말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과 경구용 치료제 임상 시험 착수 소식도 전했다. 화이자가 현재까지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백신 2회 접종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후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2회차만 접종한 경우와 비교해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농도가 5배(젊은층), 11배(고령층) 이상 높았다. 경구치료제는 4분기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260억달러에서 335억달러로 28.8% 상향 조정했다. 7월 중순까지 계약 상황 고려하면 올해 21억회분의 백신 공급이 예상되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전체 매출액 전망치도 기존 705억~725억 달러에서 780억~800억 달러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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