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 스테인리스 철판 가공 특화기술 갖춰

정원특수금속(주)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있는 정원특수금속(대표 정해원·사진)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무장한 스테인리스 절삭가공 전문기업이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워터젯과 플라즈마, 레이저 절단기 등 최신설비로 무장한 기업. 레이저 장비의 경우 임가공업계 최초로 도입했을 만큼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 철판에 비해 가공이 훨씬 까다로운 스테인리스 철판의 절단 및 절곡, 샤링 작업까지 전문으로 수행하고 있는 이 회사는 특히 광폭 스테인리스 가공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스테인리스는 물론 고강도 듀플렉스와 일본과 유럽, 중국 등지의 수입산 철판까지 취급하고 있으며, 신일본제철에서 직접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 후판의 경우 폭이 최대 3,800mm에 달할 정도다. 이 철판을 운송하기 위한 별도의 특수차량도 운영하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3,500mm 이상의 광폭사이즈를 처리할 수 없는 것과 달리 정원특수금속은 공장 신축단계에서부터 최대 5,000~6,000mm의 광폭사이즈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천시 서구에 있는 정원특수금속 본사. /사진 제공=정원특수금속

광폭 스테인리스 철판이 중요한 이유는 그만큼 용접 없이 대형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 단순히 비용문제를 떠나서 압력탱크처럼 용접부위의 결함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문제를 최소화시킬 수 있어서다. 고도의 정밀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분야의 연구자들이 수소문 끝에 정원특수금속을 찾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정해원 정원특수금속 대표는 “동종업계 최장수 업체로서 신자재와 절단기술 발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원자력과 기계부품, 화학, 중장비 등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3,000여 업체와 상생하며 쌓아온 기술과 신용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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