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저녁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이 한때 17%까지 상승했습니다. 일본 송금업체이자 리플의 파트너사인 SBI리밋이 국제 송금에 리플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플의 발행사인 동명의 기업 리플(Ripple)은 SBI리밋이 사용할 일본-필리핀 간 국제 송금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리플은 이 과정에서 최초로 온디맨드 유동성 솔루션(ODL)을 적용합니다.
ODL은 송금 매개체로 리플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암호화폐를 송금하고, 현지에서 법정화폐로 환전해 수신자에게 지급하는 방법이죠. 송금 과정에서 리플이 직접 쓰인다는 소식에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리플 가격이 더 큰 폭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술적 분석에 따라 리플이 '더블 바텀' 차트를 형성했다는 것입니다. 이 패턴은 가격 차트가 알파벳 W 모양으로 두 번의 저점을 기록한 뒤 반등하는 것을 뜻합니다. 0.75달러를 넘길 경우 다음 목표로 1달러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코인360 통한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29일 오전 6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4.08% 상승한 3만 9,86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1.27% 오른 2,290달러입니다. 바이낸스 코인(BNB)는 0.68% 하락한 310달러, 에이다(ADA)는 0.23% 내린 1.26달러이니다. 리플은 짙은 초록색을 연출하면서 전일 대비 8.88% 오른 0.70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