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뚫고 고공비행하는 나르지오워킹화

나르지오워킹화 ‘스타쿨’. /사진 제공= 나르지오워킹화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기능성신발 전문기업 나르지오워킹화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르지오워킹화 부산 화명점이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제공=나르지오워킹화

기능성신발 전문기업 나르지오워킹화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르지오워킹화의 점포는 올해 들어 무섭게 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문을 연 울산 수암점을 시작으로 안산 고잔점·인천 길병원점·경기 구리점이 개점했다. 이달에는 제주 동문시장점까지 문을 여는 등 올해만 전국에서 모두 13곳이 입점을 완료했다.


신발 업계에서는 불과 3개월 여 만에 전체 매장 122개 중 10%가 넘는 매장이 추가로 개점한 것으로 놓고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에도 부산 영도점·울산 태화점·서울 망원점·서울 창동역점·경남 밀양점·경북 김천점 등 6개 점포가 나르지오워킹화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판매량도 덩달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40% 늘었다.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도 2019년 대비 120%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더욱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 침체로 인해 기능성신발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나르지오워킹화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승세에는 나르지오워킹화만의 특화된 분리형 바닥창과 편안한 착화감 등이 기술력이 꼽힌다. 바닥창에는 오래 신어도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도록 특허를 취득한 앞뒤 분리형 신발창인 ‘투쏠’(TWOSOLE)을 적용했다. 걸을 때 자연스럽게 체중이 앞뒤로 분산되기 때문에 운동량은 늘어나고 피로감은 줄어드는 게 특징이다. 신발 소재는 우주복에 사용되는 온도 조절 신소재인 아‘웃라스트’와 신발끈이 없는 ‘보아’ 방식을 채택해 기타 기능성 신발과 차별화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 덕분에 나르지오워킹화는 미국 뉴욕·뉴저지·LA·시카고·가든그르부·샌디애고·버지니아 등에서도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는 ‘의료용 교정신발’로 등록되기도 했다.


임옥순 나르지오워킹화 회장은 “오래 서서 일하거나 걷기 운동을 자주하는 중장년층에게 우리 신발의 가치를 더 인정받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상품성을 앞세워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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