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030년대 중반까지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실용화"

"코로나19·저출산으로 헌혈부족… 수혈사고 위험 증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2030년대 중반까지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을 실용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저출산·고령화로 헌혈에 의존한 현행 혈액공급체계로는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수혈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등 불안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보유량 3일 미만인 ‘주의경보’ 단계 발령이 2019년 5회에서 지난해에는 13회로 급증했다. 홍 부총리는 “인공혈액 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해 혈액공급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고 인공혈액 신시장 등 글로벌 첨단바이오 분야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홍 부총리는 “먼저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지역바이오 클러스터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연계하고 집중 연구를 통해 임상 가능한 인공혈액 생산을 추진할 것”이라며 “인공혈액 제조·생산 기술을 확보해 2030년대 중반에는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실용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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