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코스피가 29일 오후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 큰 부담을 줬던 중국 본토 및 홍콩 등 중화권 증시가 크게 반등하는 가운데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분 기준 코스피는 1.37포인트(0.04%) 오른 3,238.23을 가리켰다. 코스피 지수는 11.63포인트(0.36%) 오른 3,248.49에 출발했다. 오전 장 중 하락으로 접어들기도 했으나 대체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기관이 2,428억 원 규모 순매수하며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개인도 91억 원 순매수 중이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2,436억 원 규모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25%, 0.88%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5%, 삼성SDI(006400) 0.53% 등은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화권 증시는 이날 오전 큰 폭의 반등세를 그렸다. 상해종합지수가 1.04% 올랐고, 선전종합지수는 2.41% 뛰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2.64%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정부가 민심 수습에 나서면 진정 국면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CNBC는 중국 기업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미국 상장을 계속해서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