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양강구도를 유지한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7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25%로 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윤 전 총장은 19%로 2위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이 지사는 2%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지지율 변화가 없었다. 3위는 이 전 대표가 12%로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하며 이른바 ‘이-이(李-李)’대결을 이룬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동시에 약세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밖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각각 3%의 지지율로 4위권을 형성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였다.
20대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는 '국정안정론' 39%, '정권심판론' 44%로 여전히 정권심판이 우위를 기록했다. 국정안정론은 5월4주차 45%, 6월4주차 41%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정권심판론은 5월4주차 43%, 6월4주차 47%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에 찬성이 70%, 반대가 22%로 나타났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반대가 56%로 찬성 38%보다 우위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6.7%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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