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78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주말 새 60명대까지 떨어졌던 하루 확진자 수는 27일 100명으로 증가했다가 28일 82명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명, 이날 오전 72명 등 모두 7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6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4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다. 접촉자 63명 중 27명은 가족 간 감염 사례로 파악됐으며 22명은 지인, 7명은 직장동료 관계로 확인됐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음식점 3명, 목욕장 2명, 학원 1명, 의료기관 1명이다. 현재 부산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집단감염 그룹은 30개에 달한다.
지난 23일 방문자가 확진된 동래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동일시간대 해당 음식점을 이용한 방문자 2명, 가족 2명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방문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연관 확진자는 6명이다. 종사자가 확진된 동구의 한 사업체에서는 접촉자 16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모두 7명이 감염됐다.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사하구의 한 피시방 접촉자 13명 중 28일 방문자 1명, 지인 2명, 이날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북구의 한 어학원에서는 원생 1명,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지금까지 원생 15명과 직원 2명이 감염됐다. 동래구 녹천탕에서도 이용자 1명과 가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연관 확진자는 이용자 73명, 종사자 1명, 접촉자 24명 등 98명으로 집계됐다. 동구 한성해수월드에서도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누계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서도 이날 가족 접촉자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연관 확진자는 이용자 18명, 직원 2명, 접촉자 50명 등 모두 70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8,124명으로 늘었다. 전날 70대 확진자가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128명이다. 현재 1,047명이 입원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