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오후 10시 15분경 미국 알래스카에서 규모 8.2 강진이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알래스카 반도의 페리빌에서 남동쪽으로 91㎞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46.7㎞다. CNN은 진원의 깊이가 70㎞ 이하면 얕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USGS는 1차 지진이 발생한 후 약 30분 내에 최소 2차례 여진이 있었으며, 각각 규모가 6.2와 5.6이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지진의 규모를 8.0, 진원의 깊이를 10㎞로 측정했다.
미 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직후 알래스카 해안과 괌, 북마리아나제도(CNMI) 등에 쓰나미 위협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괌과 하와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