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 매매거래 8만8,922건…35.8%↓

매매거래량 줄고 전월세 거래량 늘어
월세거래량 전년대비 7.1% 증가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1년전과 비교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줄어든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총 8만8,922건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월(9만7,524건)보다 8.8% 줄고, 지난해 같은 달(13만8,578건)보다 35.8% 줄어든 수치다. 더불어 상반기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55만9,32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62만878건)보다 9.9%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월 한달간 4만2,016건 거래돼 전월 대비 11.3%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4.4% 줄었다. 지방(4만6,906건)은 전월 대비 6.4% 줄고 전년 동월 대비 25.6%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비아파트 모두 줄었다. 아파트(5만7,861건)는 전월 대비 6.2%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3.5% 감소한 거래량을 보였다. 아파트 외(3만1,061건)는 전월 대비 13.4%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3.9% 줄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늘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547건으로 5월(17만3,631건)보다 15.5% 늘고, 지난해 같은달(18만7,784건)보다 6.8% 늘었다.


수도권(13만8,676건)과 지방(6만1,871건) 모두 늘었다. 수도권은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0%, 7.1% 늘엇다. 지방도 전월 대비 14.5%, 전년 동월 대비 6.2% 늘며 수도권과 비슷한 추세르 보였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은 11만5,648건으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8%, 6.6% 가량 늘어난 반면, 월세 거래량(8만4,899건)은 전월 대비 21.0% 증가,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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