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 간호사 '돌파감염'…코호트 격리 조치

지난 5월 2차 접종 완료한 간호사 돌파감염
집중치료실 격리 조치로 신생아 6명 면회도 중단

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화성시 내 한 대형 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치료실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30일 화성시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에 따르면 이 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지난 28일 발열과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 병원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 날 밤 확진됐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지난 5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돼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A씨가 근무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동일집단 격리한 뒤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료 의료진 등 30여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격리 조처되면서 입원 치료 중인 신생아 6명의 면회도 내달 11일 정오까지 중단된다. 병원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조처에 따라 확진자가 머문 공간을 소독하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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