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크래프톤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대어라 시장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크래프톤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에 나선다. 공모가는 49만9,000원(공모가 희망 범위 최상단)으로 확정됐다. 최소 단위(10주)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249만원이다.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3곳이다. 증권사 3곳에서 모두 청약을 진행할 경우 필요한 금액은 747만 원이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 79만6189주(36.8%), NH투자증권 71만8301주(33.2%), 삼성증권 64만9068주(30.0%)순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청약 당일에도 비대면(모바일·온라인)으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반면,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전날까지 계좌를 개설한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하다.
증권가에서는 청약 최소 단위인 10주 증거금 249만원을 내면 최소 1주 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청약 물량의 절반 정도가 균등 배정 물량이기 때문이다. 일반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16만3,558주로, 절반은 균등 배정이며 나머지 절반은 증거금을 많이 낼 수록 많이 배정 받는 비례 방식이다.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만큼, 증권사 3곳에서 10주씩 청약하면 최소 3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약 증거금 환불은 오는 5일이다. 일반 청약 진행 후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