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035760) 애니메이션사업부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공동으로 tvN 드라마 ‘구미호뎐’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의 제작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원작 드라마를 활용해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티빙에서 방영할 오리지털 애니메이션을 기획·제작하기 위해 시작됐다. 원작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스핀오프 형태로 각색 및 수정한 기획물을 접수 받는다. 서울 소재 중소 콘텐츠 제작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구미호뎐'에 기반한 애니메이션 기획물을 SBA의 사업 신청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예선·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작품 1편은 현금 10억 원과 현물 2억 원 규모의 제작지원을 받는다.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은 OTT 플랫폼 티빙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로 방영된다. 지난해 하반기 방영된 ‘구미호뎐’은 이동욱·조보아·김범 주연으로,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았다.
석종서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국장은 “OTT 플랫폼이 영상 콘텐츠 소비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 트렌드 속, 작품성을 검증 받은 우수한 IP를 기반으로 한 OTT향 애니메이션 제작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국내 애니메이션 타깃을 성인으로 확장하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