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서금원, 서민금융지원 MOU

윤호영(왼쪽) 카카오뱅크 대표와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이 2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휴면예금 조회, 맞춤대출 연계 등을 골자로 한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2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휴면예금 조회 △맞춤대출 연계 △금융 교육 이수자 대상 인센티브 제공 협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양 측은 금융플랫폼 제공을 통한 서민금융 이용자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서금원과 함께 앱에서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지급된 휴면 예금 건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총 17만건, 금액은 36억 원이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거절 고객을 서금원 ‘맞춤 대출 서비스’로 연계해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금원의 맞춤대출 서비스는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 등의 1,361개 대출상품 중 신청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신용대출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또 카카오뱅크는 서금원의 금융 교육, 신용 부채 컨설팅 등을 이수한 고객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는 “이번 서민금융진흥원과 카카오뱅크의 협업으로 서민 금융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