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다우 0.28%↓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S&P도 0.18% 하락·나스닥은 0.057% 상승
WTI, 수요 감소 우려에 3.6% 하락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델타변이 확산과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하락했다.


2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31포인트(0.28%) 내린 3만4,838.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10포인트(0.18%) 하락한 4,387.16에 마감한 반면 나스닥은 8.39포인트(0.057%) 오른 1만4,681.07에 거래를 끝냈다. CNBC는 “이날 증시는 주요 기업의 호실적에도 미 국채금리와 유가가 하락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경제성장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해석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애널리스트 토니 드위어는 “델타변이와 경제성장이 피크라는 공포가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연 1.17% 수준까지 떨어졌다. ISM의 7월 구매관리지수도 소폭 하락하면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CDC에 따르면 최근 7일 간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6만3,000명 이상으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다.


국제유가는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69달러(3.6%) 하락한 배럴당 71.26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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