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0여 직군 6만6,000여명 백신 사전예약 접수

8월 4일부터 6일까지 2차 사전예약 접수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지난달 27일 울산본사 사내 부속의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울산시는 대중교통승무원, 장애인콜택시, 택배종사자, 학원 강사, 9월 안에 결혼예정인 예비 신부신랑 등 18세부터 49세까지 30여 직군 종사자 6만 6,000명을 대상으로 백신 사전예약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2차로 4일부터 6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아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접종이 시행될 계획이다. 1차는 지난 7월 24일까지 완료돼 7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 및 질병관리청 1339콜센터,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5개 구·군 예방접종센터 6곳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울산시는 이번 자체접종에 저출산위기 극복을 위해 8월부터 9월 사이 결혼예정인 예비신랑신부 100쌍을 포함한 것은 물론 산업지원인력, 수도권을 자주 왕래하는 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 임직원 등도 접종을 추진키로 하는 등 타지자체와 차별화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텔타 변이로 인한 4차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부산 경남지역에서 집단감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에게 최대한 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