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세종대로 일대에 '스마트폴' 구축

서울 청계천 거리에 설치된 스마트폴 모습. /사진 제공=종로구

서울 종로구가 10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폴’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폴은 신호등과 가로등 등 다양한 형태의 시설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장치를 결합한 설비다. 종로구는 기존 도심에 난립해 있던 CCTV 기둥, 교통표지판과 같은 시설물을 LED가로등 스마트폴로 교체할 계획이다. 주요 대상지는 종로구가 서울시가 함께 보행특화거리 조성을 추진 중인 △자하문로 △성균관로 △세종대로23길 △돈화문로11길 △북촌로4·5길이다.


자하문로의 경우 교통량이 많고 어린이 보호 구역이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해 보행자 보호를 위해 각종 교통 시설물을 스마트폴에 통합하고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과속 방지 계도, 음성 안내 보조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따라 2차선 도로가 없어지고 보행길이 확대되는 세종대로23길에는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명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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