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강경화·이공주 명예 석좌교수 임용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연합뉴스


이화여대가 강경화(66) 전 외교부 장관과 이공주(66) 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명예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이화여대는 3일 석좌교수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9월 1일부터 강 전 장관을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소속으로, 이 전 보좌관을 약학대학 약학과 소속으로 각각 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2017년 6월 여성 최초이자 문재인 정부 첫 외교 사령탑을 맡은 인물로 3년 8개월 동안 장관직에 재직한 뒤 올해 2월 물러났다.


국내에서 외교부 장관 보좌관과 국제기구정책관 등을 거친 뒤 유엔으로 옮겨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판무관,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부조정관을 지냈다. 2016년에는 유엔 사무총장 인수위원장과 정책특보를 역임했다.




이공주 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연합뉴스


1세대 여성 과학자인 이 전 보좌관은 1994년 이대 약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2019∼2020년에는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일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의 회장과 세계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INWES)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화여대 측은 “이번 임용은 미래 도전 연구 분야를 발굴하고 글로벌 여성 리더의 육성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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