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종합안전관리대책

안전한 엑스포 개최를 위한 종합안전관리대책 보고회 가져
신속 대응을 위한 구체적이고 세밀한 방역 매뉴얼 마련

김종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이 종합안전관리대책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엑스포 조직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3일 조직위원회 회의실에서 안전한 엑스포 개최를 위한 종합안전관리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보고회는 엑스포조직위, 경남도, 함양군 관련 부서장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변이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방역관리 등 분야별 안전관리대책을 논의했다.


종합안전관리대책은 철저한 사전예방과 점검 및 관리로 안전사고 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해 단 한 건의 사고 발생도 없는 안전한 엑스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엑스포 운영계획, 정부 방역수칙보다 엄격한 엑스포 특별 방역관리 대책 마련, 상설자문기구 방역자문단 구성·운영,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한 구체적이고 세밀한 방역매뉴얼 마련 시행 등이다.


엑스포조직위는 당초 129만명을 관람목표 인원으로 설정했으나, 최근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안전한 엑스포 개최를 최우선으로 하여 산삼항노화 함양 브랜딩 구축과 산삼항노화 산업 저변 확대, 미래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개장식·축하공연 등 엑스포 공식행사와 밀접 접촉이 높은 일부 체험·이벤트 행사는 방역수칙 단계에 따라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실내 전시장·휴게관·학술회의장 등은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 판매 기획전 및 라이브 e-커머스 운영 온·오프라인 병행, 학술회의 등의 비대면 콘텐츠를 보강하여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맞춤형 행사를 준비한다.


전시·박람회 등 실내 상주 인력뿐만 아니라 선제적으로 실외시설 운영인력까지 유전자 증폭(PCR) 검사한 후 음성 여부를 확인한 뒤 행사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자원봉사자의 경우에는 수시 단기인력 투입으로 PCR 검사에 어려움이 있어 자가검사 진단키트를 도입하여 감염·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의심환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행사장 내 의료진과 구급차를 상시 대기하고 신속 대응이 가능한 지정병원 4개소를 마련했다, 행사장은 게이트 3개소, 전시장 10개소, 공연 및 이벤트장 5개소로 구분하여 출입명부 관리와 체온측정, 동시간대 수용 가능 인원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방역 관리 운영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박기수 국립경상대학교 예방의학 교수, 김선주 경상남도 감염병 관리지원단장, 최홍택 함양의사회장 등 12명으로 방역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문단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방역 전반에 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상설자문기구로서 조직위는 엑스포의 안전한 개최와 지역사회 감염확산에 대응하고자 수시로 자문을 구하고 방역 관리에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지침의 정교화 및 현실적 방역대책 강화를 위해 각 시설별·콘텐츠별로 행사 준비단계부터 최종 방역단계까지 단계별 세부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신속 정확한 상황대처를 위해 조직위-대행사-유관기관 등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및 공조 체계를 확실히 하고, 각 상황별·사례별 위기 상황을 고려해 대처방안을 매뉴얼화하고 도식화함으로써 상황 발생 시에 신속 대처하도록 했다.


동시간대 행사장 내 수용가능 인원은 용적률을 감안한 실수용가능 면적을 계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단계별 수용인원을 산정하여 신뢰있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운영, 이벤트, 학술회의, 전시연출 등 파트별 방역관리는 세부 업무 내용을 특정하고 각 게이트별 방역관리부스 및 관람객 입장 동선을 정해 감염병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토록 했다.


아울러 전시관 내부 관람 동선 및 대기 동선을 마련하고 인력배치, 물자배치, 관람객 입장 기본절차 등을 시뮬레이션과 사전 점검을 통해 방역 매뉴얼에 담았다.


김종순 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엑스포 개최에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으나, 코로나19 대응 정부 방역수칙 등을 준수하여 무엇보다 방역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엑스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엑스포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도민, 관련농가 및 업계 종사자분 모두의 희망이 이어가도록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함양군 상림공원 일원을 제1행사장으로,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을 제2행사장으로 해서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31일간 국제행사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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