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5일 오후 9시쯤 서울 관악구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20대 여성 B씨에게 다가가 신체접촉을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남자친구는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100여대를 분석해 A씨의 거주지를 찾아낸 뒤 지난달 7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고의적인 강제추행으로 판단하고 A씨를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