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이들 휴가는 '홈터파크'…풀장·홈캉스룩 인기

티몬 홈캉스용품 매출 조사 결과
실내용 물놀이 제품 116% 증가

모이몰른 자외선 차단 수영복/사진 제공=모이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름 휴가를 ‘홈캉스’로 선택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집에서도 간단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홈터파크(집+워터파크)'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집에서 캠핑을 즐기는 아이들을 겨냥한 '홈캉스룩’ 등 패션 제품 역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4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19일까지 홈캉스 용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물놀이용품 등이 전년 동기간 대비 116% 증가했다. 특히 실내 풀장 판매는 117%로 가장 크게 급증했다. 물놀이 풀장 외에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보행기 튜브, 물풍선, 물총 등 각종 물놀이 용품들의 판매도 늘어났다. SSG닷컴에서도 지난달 12~25일 기준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실내용 풀 등 물놀이 용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5% 상승했다.



컬리수 바캉스룹/사진 제공=컬리수


이에 맞춰 패션 업계에서는 홈터파크용 수영복과 타올 등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유아동복 강자 모이몰른은 수영복과 타올가운을 선보였다. 모이몰른 관계자는 “수영복에는 플랩캡 및 벙거지 모자가 함께 구성돼 휴가 분위기를 한층 살려준다”며 “50+의 자외선 차단지수도 갖춰 베란다로 들어오는 강한 햇살로부터 아이의 피부를 보호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대구의 이마트 칠성점에서 한 소비자가 물놀이 옹품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홈캠핑을 즐기는 아이들을 위한 바캉스룩 제품도 인기다. 컬리수는 집에서도 휴양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정글 모티브 아이템을 선보였다. 컬리수의 정글 모티브 시리즈는 시원한 컬러감과 트로피컬 패턴으로 바캉스 느낌을 물씬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유아 발달완구 브랜드 ‘피셔프라이스’ 는 홈캉스를 테마로 준비한 유아완구 '홈캉스 포토존 워셔블 아기체육관'을 선보였다. '홈캉스 포토존 워셔블 아기체육관'은 아기가 엎드리거나 누운 상태로 즐길 수 있는 놀이매트다. 놀이매트 위에 있는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면 마치 수영장에 놀러가 튜브 위에서 물놀이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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