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삼성증권은 9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현시점 양극재 업체 탑픽”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현 연구원은 "국내 업체 중 하이니켈 재료 양산 경험이 가장 오래된 데다 수익성도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관계사의 수직계열화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에, 현시점 양극재 업체 탑픽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매출액은 3,107억원,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했다”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64%가 늘었는데, 전동공구향이 동기간 71%, EV향이 56%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업이익 기준으로 분기 사상 최고치이며 영업마진율로는 17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21년 연간 매출액은 프리뷰에서 예상한 1.4조원 유지하고, 반면, 영업이익은 1,274억원으로 기존 보다 12% 상향 조정한다”고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출하 증가와 함께 기존 캠5 가동률 상승을 통한 고정비 절감효과를 확인한 상황에서 3, 4분기 물량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실적간담회를 통해 25년 양극재 캐파를 29만 톤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국내 양극재 업체들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 올해 5.9만 톤 대비 추가 23만 톤 증설을 위해 향후 4년간 동사는 약 1.4조원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