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에서 차태현과 진영이 형사와 해커로 만나 뜻밖의 인연을 이어간다.
9일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 연출 유관모) 측은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차태현과 진영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깃집에서 마주한 유동만(차태현)과 강선호(진영)의 모습이 담겼다. 유동만은 날 선 눈빛으로 무언의 압박을 가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에 강선호는 당황한 듯 커진 눈으로 동공 지진을 일으키고 있어 형사와 해커의 일촉즉발 대치에 이목이 쏠린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극 중 유동만은 대한민국의 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해온 베테랑 형사이자 경찰대 교수로, 정의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야생마 같은 인물이다. 반면 강선호는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는 무미건조한 19세 소년이다. 현실 세계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지 않던 강선호는 디지털 세계에서 해커로서 활약하며 냉철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강선호는 뜻밖의 계기로 브레이크가 고장 난 듯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하고, 경찰이라는 꿈까지 가지게 된다. 유동만과 강선호는 경찰대학교에서 예상치 못하게 재회하며 우여곡절 가득한 인연을 이어간다.
제작진은 “유동만과 강선호는 그야말로 극과 극 성향을 가지고 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을 것 같던 이들은 때로는 으르렁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발을 맞추기도 하며 굉장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며 “물과 기름 같은 두 남자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9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