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DNA' 갖춘 LG유플러스, 넷플릭스 이어 스포티파이와 독점 제휴

이달 10일부터 LG유플러스 고객 대상
최대 6개월 스포티파이 서비스 무료 제공
공식 제휴와 달리 한시적 마케팅 제휴 설명

LG유플러스 모델이 10일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제휴 소식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독점 제휴를 맺고 LG유플러스 고객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애플뮤직·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강자들과 제휴를 맺어 국내 서비스 출시 초기에 협력해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제공해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디즈니플러스와도 제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서비스(월 1만900원)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8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쓰는 고객들은 6개월 동안 무료로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고객들은 3개월간 무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9월 기준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 34%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콘텐츠 강자들과 잇달아 협력을 맺으며 서비스 차별화를 해왔다. 지난 2017년 애플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을 5개월 간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을 독점 제공했다. 2018년에는 인터넷TV(IPTV)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제휴를 맺었다. 올 초에는 국내 최초로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연계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카테고리팩 선택을 통해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쓸 수 있게 했다. 현재는 연내 국내에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와의 제휴를 놓고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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