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브리핑] 암호화폐 상승세...美 '밈주식' AMC엔터, 영화티켓 비트코인으로 산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
연내로 비트코인 결제 지원

10일 오후 1시 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빗썸캡쳐

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10일 오후 1시 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4% 상승한 5,259만 6,000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20% 상승한 358만 1,000 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25% 하락한 40만 4,000원이다. 에이다(ADA)는 전일과 동일한 1,685원, 리플(XRP)은 1.04% 하락한 924.2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9일 오후 1시 3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4.77% 상승한 4만 5,613.51 달러다. 이더리움(ETH)은 5.29% 상승한 3,105.82달러다. 테더(USDT)는 0.01% 상승한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3.03% 상승한 350.17달러, 에이다(ADA)는 2.61% 상승한 1.46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64억 8,864만 달러(약 122조 1,062억 원) 가량 늘어난 1조 8,455억 1,601만 달러(약 2,116조 1,793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1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전날 대비 6 포인트 올랐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을 운영하는 AMC 엔터테인먼트가 연내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MC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 아담 애런(Adam Aron)이 티켓 구매 등에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2·4분기 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다만 어떤 기술을 활용해 결제를 지원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런은 "급성장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유망한 암호화폐 분야의 사업 기회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페이와 구글페이를 통한 결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MC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를 통해 가격 폭등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밈 주식'이다. 10일 오전 11시 기준 AMC의 주가는 33.8달러(약 3만 8,000원)으로 연초 대비 1,200% 상승한 가격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