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솥뚜껑에 갇힌 듯한 한낮의 열기에 하루 종일 착용하는 마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등 극심한 더위를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마스크 착용 시 안면부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면서 체내 열이 정상적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체온 상승으로 인한 온열 질환의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약간의 탈수증으로도 신체 에너지가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에 무더위 속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여름철 건강을 위해 필요한 영양성분을 미리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피부 건강 역시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더위와 마스크 착용으로 열이 오르는 것은 물론, 실내에서의 강력한 에어컨 바람은 피부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 태블릿, TV로부터의 블루라이트도 피부를 공격, 스트레스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색소침착, 탄력 및 수분량 감소에 영향을 준다.
극심한 피로로 인한 무기력증과 피부 트러블 등으로 고민된다면, 적절한 비타민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세포 손상을 막아주며, 피부와 근육을 만드는 콜라겐 합성에 관여한다. 이밖에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 뼈와 관절 건강 개선, 멜라닌 색소 생성 억제, 철분 흡수도 돕는다.
또한 비타민C는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 작용과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회복을 돕는다. 채소나 과일로도 보충할 수 있는 영양소이지만, 음식을 조리하거나 가열하면 대부분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는 만큼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유독 피로와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비타민C와 비타민B1 중 흡수력을 높인 활성비타민 ‘푸르설티아민’이 포함된 영양제를 선택하면 된다. 푸르설티아민은 뇌세포막을 통과하며, 체내에 빠르게 퍼지고 전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고용량 비타민C 제품으로는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씨플러스’가 있다. 1일 기준 1,200mg의 비타민C와 셀레늄, 아연, 비타민E, B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해 피로와 항산화 관리를 한번에 해결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이와 관련 일동제약 관계자는 “무더위로 피로가 쌓이면 면역력도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숙면과 고용량 비타민C, 셀레늄, 아연 등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 섭취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