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쇼티지에....DB하이텍, 분기 사상 최대 실적

DB하이텍 주요 사업 영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회사 DB하이텍이 올해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DB하이텍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47억원, 영업이익 81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제품에 대한 매출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며 “자체 개발한 OLED 구동칩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매출이 늘어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위치한 2개 생산공장이 2019년 초부터 현재까지 풀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고객 수요가 견조한 만큼 당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DB하이텍은 이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특화 센서 등 고부가가치 신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DB그룹은 DB하이텍에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지분(17.38%)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이날 공시했다. DB하이텍도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 최대주주인 DB에 확인한 결과 매각 추진을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DB하이텍은 국내 파운드리 업계 2위 업체로 8인치 웨이퍼 기반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DDI), 전력관리반도체(PMIC) 제품 등을 주로 생산한다.지난해 9,359억원의 매출과 2,39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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