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인상적 활약' 김연경 1위

한국갤럽 조사…안산·김제덕·우상혁·황선우순

지난 8일 도쿄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환호하는 김연경. /서울경제DB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여자 배구의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한국인이 본 도쿄 올림픽’ 여론 조사 결과 김연경은 전체 응답자의 63%의 지지를 받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 올랐다.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안산이 35%로 2위, 양궁 2관왕 김제덕이 13%로 3위였다.


이 순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의 전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으며 2명까지 자유 응답을 하도록 했다. 육상 높이뛰기 4위 우상혁이 11%로 4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5위 황선우가 7%로 5위로 뒤를 이었다.


흥미롭게 본 종목은 배구가 압도적인 1위(68%)에 올랐고 양궁 44%, 펜싱 9%, 야구 8% 순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기간 중 생활의 즐거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53%가 ‘올림픽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다’고 답했고 37%는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알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IOC는 공식 한국어 트위터 계정에서 “위대한 올림피언 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습니다. 그동안 헌신적인 플레이로 올림픽을 빛낸 김연경 선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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