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뱅크, 실적 발표 기대감에 6% 이상 상승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사진제공=연합뉴스


카카오뱅크(323410)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상승세다. 여기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지수 분기 편입,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등에 힘입어 상장 이후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17일 오전 9시 18분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6.79%(5,200원) 오른 8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인 13일 종가 기준 7만6,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물 폭탄으로 인해 1% 이상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다. 그러나 카카오뱅크는 이날 상승 마감했을 뿐 아니라 하루에만 외국인들이 317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의 순매수는 상장 이후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일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이후 외국인은 2,634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기관은 2,7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덕분에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38조3,400억원 수준으로 시가총액 1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증권가에서 제시한 적정가치 수준(31조원)을 상회하는 결과다.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58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540억원의 영업이익과 4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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