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신영증권은 18일 농심(00437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가격 인상 효과로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유지했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79억원, 173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급성장에 따른 기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3%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맥, 팜유 등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가중된 것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며 “더불어 광고판촉비,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영업 레버리지가 구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라면, 스낵, 음료 등 사재기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도 기저 부담 영향으로 매출이 23.5%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8월 중순부터 국내 라면 판가를 평균 6.8% 인상하며 가수요 효과가 3분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물량 회복과 본격적인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