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고려대학교구로병원과 ‘지(G)밸리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조성·운영사업 의료분야 위탁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산단공은 의료기기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서울시와 함께 G밸리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를 조성 중이다. 오는 12월 개관 예정인 센터의 조성·운영·기술사업화 지원은 산단공이 수행하고, 고려대구로병원은 의료분야 위탁사업자로서 선정돼 참여한다.
산단공은 지난 3월 G밸리 1단지에 소재한 JNK디지털타워 1층 공간을 매입해 의료데이터활용센터, 사용적합성평가센터 등을 갖춘 기업지원시설로 조성 중이다.
산단공은 G밸리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를 통해 ‘기획-개발-인허가-사용화’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 지원해 영세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의료기기 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산·학·연·병 협력 기반의 효과적인 의료기기 기업 지원을 위해 고대구로병원에 △의료데이터 지원 △첨단 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용적합성 평가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 △의료기기 신기술·시장동향 정보 제공 등의 사업을 위탁해 추진한다.
산단공은 지역자원과 적극 연계해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G밸리는 서울시 의료기기 최대집적지로 인근에 의료기기 신고·인증기관, 종합병원 등이 있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지밸리가 세계적인 메디컬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