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카카오 그라운드X와 손잡고 '블록체인 부트캠프' 출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실무 인재 양성

정보기술(IT) 인재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는 '블록체인 부트캠프'를 정식 출범하고 1기 훈련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035720)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의 교육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클레이튼(Klaytn)’ 플랫폼에 기반해 블록체인 실무 개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기 훈련생은 총 30명 규모다. 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개발 경력자나 전공자, 관련 교육 이수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23일까지이며, 최종 선발 여부는 25일 이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돼 수강생은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교육은 이달 3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약 22주간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인 웹 개발을 포함해 블록체인 경제와 기술, 대체불가능토큰(NFT) 애플리케이션, 인센티브 기반 토론 시스템, 사용성 개선 프로젝트 등이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어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부트캠프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참가자 5명에게는 그라운드X의 채용 서류심사가 면제되고 즉시 1차 면접의 기회가 주어진다.


정해진 기간 동안 많은 학습량을 요구하는 집중도 높은 과정인 만큼, 단기간 내에 직무 역량을 끌어올려 현업에서 바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블록체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료 후에는 ‘블록체인 엔지니어’, ‘DApp 개발자’,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자’, ‘웹·블록체인 프로덕트매니저(PM)’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가능하다.


코드스테이츠는 교육 종료 이후에도 커리어 컨설팅, 230여개 취업 연계 파트너사에 대한 채용 연결 기회, 코드스테이츠 졸업생들과의 네트워킹 등 수료생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인기 코드스테이츠 대표는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전문인력은 여전히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IT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 유능한 인재들을 배출해온 코드스테이츠와 협업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우수한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드스테이츠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그로스 마케팅,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0명 이상의 IT 인재를 배출했다. 지난해 기준 졸업생들의 누적 취업률은 9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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