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Best ESG Bank’를 2021년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씨티은행은 대기업 고객사의 재무담당 임원과 씨티은행의 글로벌 ESG 전문가들 간의 화상회의를 개최해 국내 대기업들이 ESG와 관련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린산업을 포함한 한국 미래 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 금융기관, 정책기관의 ESG 관련 해외 자금 조달에도 선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투자자와 발행사 모두 ESG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차 높아지면서 많은 발행사들이 그린본드(Green bond)나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씨티는 아태 지역에서 지속가능금융과 관련해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한 미화 25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이 중 한국씨티은행은 지역 내 최다인 17건의 거래를 진행했으며 잔액도 81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국내 민간은행 최초 여성 은행장인 유명순 은행장을 비롯해 전체 임원 14명 중 여성 임원이 6명으로 그 비율이 4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6월 ESG에 대한 인식제고와 고객 니즈에 맞는 ESG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ESG 협의회를 발족하고 직원들의 인식 제고, 고객 니즈에 맞는 ESG 콘텐츠 및 상품 제공 등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