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9월부터 코로나19 부스터샷(면역력 강화를 위한 추가접종)을 시작한다.

18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재닛 우드콕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모든 미국인에게 9월20일 주부터 부스터샷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접종을 완료(2회)한 지 8개월이 지난 사람이 대상이다. 9월에는 초기에 백신을 맞았던 의료보건인력과 고령자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정부는 얀센 백신은 아직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어 부스터샷 필요 여부를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데이터를 보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보호 효과가 최초 접종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약화하기 시작한다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며 “여기에 델타변이와 맞물리면서 가벼운, 그리고 중간 수준 질환에 대한 보호 효과가 줄어든다는 점도 나타났다”고 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부스터샷 역시 무료”라며 “모든 미국인에게 주기에 충분한 양의 백신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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