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로 전국 어디서나 실시간 1타 강사 수업 듣죠"

이혜영 그로우코퍼레이션 대표
'내 손 안의 생생한 강의실' 모토로
실시간·쌍방향 온라인 강의와 학습 관리 제공
수도권과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
출시 7개월 만에 10만 가입자 돌파


“4차 산업 혁명으로 평생 교육 시대가 도래하면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전문화된 지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강의 서비스 그로우는 시공간 제약 없이 배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최적의 교육·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서울경제가 19일 만난 이혜영(사진) 대표는 그로우코퍼레이션이 전 국민의 생애 주기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그로우는 ‘내 손안의 생생한 강의실’을 모토로 실시간·쌍방향 온라인 강의와 학습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오픈 에듀 플랫폼이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수능 강의로 첫 발을 뗀 뒤 재테크와 취미 생활, 명사 강연 등 성인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그로우 서비스의 핵심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강의에 있다. 강사가 단순히 수업만 진행하는 게 아니라 댓글창을 확인하며 학생과 쌍방향으로 활발히 소통한다. 이 대표는 “기존 인강 사이트처럼 미리 강의를 녹화했다가 송출해주는 방식으로는 학생이 일방적으로 수업을 듣기만 해야 한다"면서 “그로우에서는 강사가 학생들의 반응과 실력을 살피며 실시간으로 수업 난이도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강의 종료 한 시간 뒤에는 자동으로 해당 수업의 주문형 비디오(VOD)가 업로드돼 언제든지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그로우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취업준비생의 경우 전국 어디서나 그로우에 접속만 하면 실시간으로 서울 소재 유명 1타 강사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서울에 직접 방문·거주하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히 수업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 강의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학습자뿐만 아니라 강사 역시 그로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수익 대부분이 광고로만 잡히는 유튜브와 달리 그로우는 강의 판매 금액을 강사가 직접 정산 받는 수익 배분 구조를 택하고 있어 강사 입장에서 수익을 내기도 훨씬 쉽다. 여러 플랫폼을 동시다발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실시간 강의와 학습 관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도 강사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점으로 꼽힌다. 강의는 화상 회의 프로그램, 문의는 카카오톡, 숙제는 블로그·메일 등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사용하는 데 따른 피로와 비효율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로우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 확장을 목표로 부지런히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그로우 대표 캐릭터 ‘우조교’를 내세워 학생들과의 단체 대화방과 사회안전망서비스(SNS) 채널을 상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언제든지 우조교에게 학습 관련 고민을 상담할 수 있다. 장학생 제도도 운영하고 있으며 충성 고객들과의 전화 인터뷰까지 진행해 밀도 높은 피드백을 수집한다. 발 빠른 소통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비한 결과 서비스 가입자 수는 출시 7개월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 대표는 “(그로우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배움을 원하는 학습자와 지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강사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든든한 교육 플랫폼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강사와 학습자 모두 꾸준히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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