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19 극복 103억원 맞춤 지원

복지 핀셋, 문화 플러스, 촘촘한 일자리 등 3개 분야 14개 사업
총 103억원 9월부터 투입…정부지원 사각지대 보완


울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울산형 코로나19 민생 위기극복 맞춤형 지원 사업’을 긴급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정부 2차 추경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사각지대를 메워 피해 계층에 대한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내용은 복지 핀셋 지원, 문화 플러스 지원, 더 촘촘한 일자리 지원 등 3개 분야, 14개 사업이다. 총 103억원이 투입된다.


복지 핀셋 지원은 아동결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운영비 한시 지원’과 부모들의 보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육재난지원금’, 울산지역 학교 밖 지원센터에 등록돼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지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4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문화 플러스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예술인들을 위해 ‘문화예술 온라인 활동’, ‘문화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관광업계 경영회복’을 지원할 계획으로 총 17억원이 투입된다.


더 촘촘한 일자리 지원은 소상공인의 고용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일자리 지킴 희망 사업’, 거리두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운전기사 고용안정지원금’ 지원, 그리고 열악한 ‘택시업계 및 전세버스업체 특별재정지원’ 등 총 41억원이 지원된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형 코로나19 민생 위기극복 맞춤형 지원 대책은 정부 지원과 더불어 더 두텁고 촘촘하게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는 울산시 제3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제224회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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